최근 애플의 아이폰 전략과 이번에 발표된 모바일 미 를 보면..
애플의 진행 방향이 마치 구글의 그것과 매우 비슷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전...
애플과 구글의 전략은 다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통한 광고료가 가장 큰 수익원이며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유저들로 하여금 구글 검색을 사용하게끔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으며,
구글의 제공하는 몇몇가지 서비스를 통하여, 구글이 자체적으로 컨텐츠(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를 유저들로 하여금 만들어가게 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의 미국에서 벌어지는 구글맵은(일본도 마찬가지)
맵을 보여주고, 근처의 식당 등 위치를 통한 광고를 하고 있다.
즉, 구글은 수익 구조가 광고수익이 가장 크며,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모두 유저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사용하고, 대신 구글을 검색으로 이용해줘 라고 판단하고 있다.
구글폰 역시
폰을 통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고, 폰을 통해서 구글맵이나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통한 구글의 광고 수익을 위한 활동을 해달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애플의 현상황을 보면..
애플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드웨어 판매회사다.
아이튠즈를 통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장 큰 수익원은 하드웨어다.
애플에 관련덴 컬럼리스트도,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한 수익은 유지비 정도고
실질적으로 순이익은 거의 올리지 못하며, 아이튠즈 서비스를 통한 아이팟 판매 등의 하드웨어 판매로 돈을 번다고 한다.
특히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는 아이팟의 위력으로
삼성의 메모리도 거의 독식해서, 세계적으로 그 메모리 가격을 올리거나 품귀현상을 살짝쿵 만들어낸 회사도 애플이다.
모바일 미 서비스는 아이폰과 모바일미 웹사이트를 통해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하나만 고쳐도 다 바뀌게 하는 서비스이다.
일정을 아이폰으로 고치면, 웹사이트에서 일정 관리 수정할 필요없이 적용이 된다.
이는 애플이 제공하는 푸시서버(제가 WWDC인가를 봤을 때는 이런 변화가 생기면 알려주는 서버가 있었음)가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련의 서비스는
애플의 하드웨어를 사라고 꼬시는 미끼 상품으로 생각된다.
물론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손을 안대진 않을테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애플은 하드웨어도 팔고, 컨텐츠로 돈도 잘 버는 회사라는 인식이다.
애플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하드웨어 판매로 돈을 많이 벌지 컨텐츠로 큰 돈을 벌지는 못한다.
(아이콘이라는 책에서도 잡스는 컨텐츠 제공자에게 수익의 상당부분을 제공해서 컨텐츠 제작자의 수익을 올려준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아이폰과 관련된 수입이 되냐 안되냐의 문제로 가보면.
1. 국내 통신사의 수익은
- 통화료(음성/ 문자 등)
- 컨텐츠 판매(도시락/ 멜론 등부터 벨소리 등등)
- 무선 인터넷 등(네이트/ 매직엔 등등
을 통해 이뤄진다.
2. 애플이 아이폰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 통화(이건 어쩔 수 없이 통신사 서비스 이용)
- 컨텐츠 제공(아이튠즈 제공 - 그냥 mp3 파일도 사용 가능)
--> 국내 통신사 입장에선 빼버리고 싶은 기능 1순위
- 무선랜(3G에서는 무선랜보다는 3G 망을 통한 인터넷 제공이 주라는 설을 들어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움)
--> 역시 무선랜 제공되면... 통신사가 열날 지경
결국 돌아보면...
WIPI 문제도 문제지만...
아이폰이 그냥 그대로 들어오면...
통신사 입장에서는 아이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통화료 외에는 아이폰을 통한 특별한 수익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애플은 아이폰 팔아서 돈은 남기겠지.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딱히 통신사가 요구하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지 않는 애플이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서
우리는 멜론 써야해/ 우리는 도시락 써야해
등등 하면서 느네 아이튠즈는 못써
이러면...
애플이 해줄까?
애플의 하드웨어 전략은
하드웨어 자체를 델처럼 순간순간 만드는게 아니라
대량으로 찍어서 고객들이 골라서 알아서 사가세요. 전략이다.
KTF나 SKT가 원하는 특별한 요구사항
(멜론 탑재/ 도시락 탑재/ T 서비스/ 매직엔 서비스 등)
을 탑재하면서 생산 라인에 손대고, 소프트웨어 개발도 따로 하는 등의 수고를 할까?
천만의 말씀.
물건 사는 사람이 보통 갑의 위치에 있지만...
그 물건에 따라서는 물건 파는 사람이 갑의 위치에 있을 경우가 있다.
사야하는 사람은 꼭 사야겠는데, 파는 사람은 꼭 팔지 않아도 되는 경우..
애플이 한국에 아이폰을 팔 때 상황이 이런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말이 옆으로 샜다....
애플과 구글의 차이였는데 말이지..
이런 상황을 보면..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려면.. 통신사가 굽혀야하는 상황이고
구글 모바일폰의 경우는
개발도구 오픈으로 단말기 제조사랑 통신사가 알아서 작업하면 되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단말기 제조사가 만드는 것이니까...
구글 모바일폰과 애플 아이폰이 어떤 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안되고의 차이는 이런 면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합니다.